조계종 포교사단 경북지역단이 대구·경북지역단에서 분리돼 10월29일 창단법회를 갖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희철(지정) 포교사단 초대 경북지역단장은 대구 쪽에 치우친 포교를 넘어선 거주지 기반 지역밀착형 전법을 강조했다. 이희철 단장은 “포교사들과 독서토론으로 사회 흐름을 읽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등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천편일률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전법 프로그램으로 부처님 가르침이라는 모자이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정비도 완료했다. 이희철 초대단장을 필두로 강의수·이미숙 부단장, 김호근·백종돈·김삼영·이상현 총괄팀장이 임원으로 구성됐다. 경북지역단은 대구를 제외한 동부(포항), 서부(구미), 북부(안동·영주·봉화), 남부(경산·영천) 지역에서 8교구본사 직지사, 10교구본사 은해사, 11교구본사 불국사, 16교구본사 고운사 등 4개 본사를 기점으로 활동한다. 군포교, 사찰문화해설, 청소년, 염불포교, 지역봉사 등 각 팀에 소속된 포교사 총 334명이 전법에 나선다. 이 단장은 “포교사로서 신심 증장을 위한 신행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며 “개인 신행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4개 본사를 순회하는 포살법회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교사단은 창단법회에서 경북지역단 창단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종완 포교사가 포교사단 총재상을, 김영주·전잠희 포교사가 포교사단 단장상을 수상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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