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중심 청소년포교 대표단체 발원”
“인성중심 청소년포교 대표단체 발원”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6.11.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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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화연합회장 선일 스님
11월8일, 창립 50주년 기념법회
“꿈·이상 실현하는 무대 열겠다”

 
“지난 50년에 이어 향후 50년을 내다보며 청소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단체로 발돋움해 청소년포교 백년대계를 설계하겠습니다.”

11월8일 청소년교화연합회(이하 청교련) 창립 5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 회장 선일 스님 포부다. 스님은 50주년 기념법회를 그동안 침체된 청교련 활동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어린이를 비롯해 청소년포교의 효시격인 청교련은 사실 10여년 동안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선일 스님은 “오래 되다보니 현재 모습에 만족하고 종단 지원마저 끊겨 어렵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교련은 불교계 어린이·청소년포교 분야 선발주자다. 운문 스님, 안병호 거사, 황해진 변호사 등이 1966년 부처님 가르침에 기반한 어린이교화 단체로 발족시킨 ‘소년교화연합회’가 시작이다. 1969년 2월, 18개 종단 관계자들이 모여 ‘대한불교청소년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전국 사찰에서 어린이법회와 중고등학생법회를 실시했다. 1976년부터 일선 학교 불교학생회 조직과 전국연합회 조직을 모색했으며, 1978년 12월 문화공보부(제111호)에 단체등록을 했다. 이후 찬불가 합창경연대회, 지도자 양성, 불교미술전람회, 청소년윤리강령선포, 글짓기대회, 사생대회 등 각종 문화사업을 전개해왔다.

1989년 4월14일 청소년 육성법에 따라 문화체육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청소년 주무기관이 여성가족부로 이관되자 2011년 4월 해당기관에 비영리민간단체 사단법인 청소년교화연합회로 명칭을 변경 등록했다. 2016년 현재 30회에 가까운 전국 청소년전통예술경연대회를 개최했으며, 전국 16개 지부와 4개 지회에 3만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기획력과 추진력만 갖추면 청소년포교 백년대계는 꿈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게 선일 스님 평가다. 스님은 “담배, 술, 마약, 음란사이트, 모바일 중독 등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성개발캠페인과 예방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라며 “다문화가정 청소년까지 보듬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일 스님은 “전쟁 후 힘든 시기에 덕망 높은 분들이 모여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창을 열어주고자 만든 단체가 청교련”이라며 “YMCA회관처럼 청소년회관을 건립해 청소년들의 폭넓은 활동 터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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