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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장동건 생명나눔실천회 홍보대사에

기자명 김민경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장기기증,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불자로서 당연한 의무”‘각막기증’ 서약도





장동건 씨가 6월 1일 압구정동 ‘일 스튜디오’에서 생명나눔실천회가 전국적으로 배포할 포스터와 리플렛, 회지 등에 사용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TV와 영화계의 빅스타 장동건씨가 불교계를 대표하는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 스님)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의사를 밝혀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동건 씨는 지난 1월 초 생명나눔실천회 측으로부터 장기 기증운동의 활동현황을 전해듣고 홍보대사로 활동해 줄 것을 요청 받았으며 영화 ‘친구’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던 5월 중순 이같은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장동건 씨는 6월 1일 압구정동 ‘일 스튜디오’에서 생명나눔실천회가 전국적으로 배포할 포스터와 리플렛, 회지 등에 사용할 사진을 촬영했다. 촬영에 앞서 장동건 씨는 각막기증에 동참하겠다는 서류를 작성하고 동 회로부터 회원증을 교부 받았다.

‘장기 기증과 함께 홍보활동에 흔쾌히 나서주어 감사하다’는 생명나눔실천회 박찬주 홍보간사의 인사말에 장동건 씨는 “홍보대사가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가깝게 지내는 동료들에게도 장기 기증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동건 씨는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함께 움직이는 매니저와 코디 등 스텝들에게 장기 기증을 권유했으며 매니저는 이날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장동건 씨가 생명나눔실천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동 회의 상근 간사들은 밀려드는 전화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하는 사람들도 평소보다 열배 이상 늘었으며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보내오거나 장기 기증 절차를 문의하는 전화도 폭주했다. 장동건 씨의 팬클럽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장 씨의 장기 기증 뉴스는 신선한 화제가 됐다.

장기기증 신청서의 종교란에 ‘불교’라고 꾹꾹 눌러쓴 장동건 씨가 불교를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고 3 무렵이었다고. 한때 몸이 아파 병상에 누워있으며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은 그는 “이후 법정 스님이 쓴 책은 모두 구해 읽었으며 법명도 법정 스님에게 받고 싶다”며 스님이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찾아가면 싫어하시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 요즘은 숭산 스님의 법어집을 읽고 있는데 “禪은 역시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생명나눔실천회 측은 장동건 씨의 결단으로 인해서 장기기증 운동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특히 젊은층의 동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강화 무애원 설봉 스님은 이날 박찬주 간사편으로 장동건 씨에게 격려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전달했으며 사진 촬영을 맡은 스튜디오도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거의 무상에 가까운 촬영 비용을 생명나눔실천회에 청구했다는 후문이다. 02)734-8050


김민경 기자
mkki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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