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불 겨울불교학교를 앞둔 어린이법회 지도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신한 교육 프로그램을 배우는 기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성행 스님)은 12월3~4일 경남 하동군청소년수련원에서 ‘제61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한다. ‘부처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어린이법회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인성교육’과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각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단체인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이 ‘인성교육’, 조계종 연등회 보존위원회가 ‘등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체험에 비중을 둔 연수회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A조와 B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행복한 어린이법회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인성교육과 등 만들기를 체험한다. 저녁공양 후 동련 어린이불교연구소 연구기획실장 법명 스님에게 전래놀이 강의를 듣는다. 이튿날에는 전 동련 이사장 심산 스님으로부터 어린이법회 우수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받는다. 이후 조별로 두 차례에 걸쳐 등 만들기와 인성교육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동련 이사장 성행 스님은 이번 연수회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성행 스님은 “어느 때보다 어린이법회 지도자들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 자리에서 배운 프로그램들은 어린이포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들과 천진불을 위해 항상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법회의 디딤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동련에서는 초심을 잊지 않고 한결 같은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회는 참가인원을 180명으로 대폭 조정했다. 규모를 줄인 대신 프로그램의 내실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 동련 측 설명이다.
11월30일까지 사전접수하면 참가비 할인 혜택이 있다. 학인스님 및 군종병, 해외 거주자, 어린이는 특별 할인된다. 051)864-4569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8호 / 2016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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