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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야’에서 윤회의 비밀 푸는 열쇠 찾는다

  • 수행
  • 입력 2016.11.21 17:13
  • 수정 2016.11.21 17:14
  • 댓글 0

▲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 지도법사 해피 스님이 윤회의 오해를 바로잡는 세미나를 연다.

불교의 대표적인 키워드인 ‘윤회’에 대한 개념 정립을 초기경전 ‘니까야’로 확인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해피법당, 1회 학술세미나
역사문화기념관 12월3일
단견 극복하는 계기 기대
해피 스님 기조발제 이어
지정토론·질의응답 방식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지도법사 해피 스님)은 12월3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근본경전연구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초기경전을 중심으로 공부를 이어 온 해피법당 측이 개원 후 처음으로 마련하는 ‘윤희의 진실’을 주제로 한 공개 학술세미나다.

‘불교계의 중요 이슈에 답을 찾는’이라는 부제를 달고 그 첫 주제로 ‘윤회’를 선택한 해피법당은 지난 6개월 동안 총 8회에 걸쳐 부산 해피법당에서 같은 주제 아래 사전 특별강의를 진행하며 빈틈없이 세미나를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피법당에 따르면 첫 세미나의 주제를 ‘윤회’로 선택한 이유는 “한국 불교계에서 윤회 없음 또는 아트만의 윤회를 인정하는 경향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 윤회는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는 이유, 즉 불교의 존재 이유이며 윤회를 확인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서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삶이 곧 깨달음의 내용이라는 것이 해피법당 측 설명이다.

해피법당 지도법사 해피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초기경전에 의하면 중생들은 윤회하고 ‘윤회하는 자’는 ‘연기(緣起)하는 식(識)’”이라며 “하지만 한국불교계에서는 이러한 개념보다는 윤회를 아예 부정하거나 윤회의 주최가 존재한다는 흐름이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단견과 상견을 극복하고 불교의 윤회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도록 이끄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근본경전연구회 회원들과 논의를 거쳐 더 많은 대중이 동참할 수 있는 세미나의 형식으로 윤회의 진실을 밝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크게 해피 스님의 발제, 지정 토론자들의 질문과 스님의 보완 및 답변, 종합 자유 토론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해피 스님의 발제는 각각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이어진다. 오전과 오후 발제마다 지정토론자 질문 및 자유토론이 뒤따른다. 지정토론에는 김영우 ‘전생여행’ 저자, 김병훈 ‘해커붓다’ 저자, 최한식 해피법당 법우회장, 송후림 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세미나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윤회의 진실’ 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교재는 지난 8주 동안 특별강의 참고서를 수정·보완한 완성본이다.

교재에는 ‘개요-연기(緣起)적 윤회, 식(識)의 윤회, 수행과 지혜의 영역’‘윤회를 설하는 경전들’‘윤회와 깨달음’‘윤회-기본적인 설명’‘윤회의 선언·단견의 극복’ ‘좋은 세상에 태어나는 법’‘윤회의 실제·십이연기(상견의 극복)’‘윤회에서 벗어나는 방법·팔정도’ 등 8가지 주제가 해피 스님의 집필로 세밀하게 담겼다.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은 세미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체 120석 가운데 60석을 예약제로 진행한다. 예약을 원할 경우 ‘네이버카페 해피법당(cafe.naver.com/ happybupdang)’에 댓글을 남기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세미나를 위한 자율보시도 받는다. 후원금은 해피법당 운영 및 차기 세미나 준비, 교재 법공양 등으로 회향된다.

한편 해피법당은 이번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두 번째 세미나를 준비한다. 두 번째 세미나 주제는 ‘깨달음’이다. 02)379-4284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8호 / 2016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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