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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집] 2017년 새해 메시지

기자명 법보신문
  • 새해특집
  • 입력 2017.01.04 17:01
  • 수정 2017.01.04 18:12
  • 댓글 0

“불자답게 사는 사부대중 모두의 부처님 세상 발원”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불자답게’ 캠페인 통해 
전국 불자 네트워크 강화
포교·사회적 실천으로
불교 위상 높여 나갈 것

 
세상이 어수선한 때인지라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송년의 시간조차 어느때보다 분주한 마음입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불법홍포를 위해 노력하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난히 분주하고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한 환경을 원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종교의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부처님처럼 살아가기 위한 사부대중의 노력이 더 간절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중앙신도회는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24개 교구신도회와 신도, 포교단체들과 함께 행복바라미 사업과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불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를 위해 전력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롭게 구성되는 26대 집행부와 함께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의 밝음으로 지금 이 시간 우리나라의 어둠과 자신의 무명을 잘 닦아낸다면 그 진리의 징표들은 아무리 어려운 세상살이도 다 이겨내게 할 것입니다. 이 길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으며, 나중도 좋은 길’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정유년 새해에 더욱 복을 짓고 많이 받으시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나누고 베푸시기 바랍니다.
불자들이 이렇게 사회 정화를 위한 큰 주춧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밖으로는 왕성한 포교활동과 사회적 실천을 통해 불교의 위상과 역할을 세워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모든 생명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속 발전 위한 기반 마련 원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지난해 개교 110주년을 맞아, 동국대는 그에 걸맞은 위상을 널리 알렸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대학을 평가하는 QS세계대학평가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대학평가에서는 인문사회계열뿐만 아니라 이공계열도 꾸준하게 순위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종립 동국대는 2017년을 ‘대학다운 대학’으로 내실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수립해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쓸 것입니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연구역량이 우수한 교수진을 계속 영입하겠습니다.
구한말 인재양성이 구국의 길이라는 원력을 세우고 이를 실천한 불교 선각자들의 고귀한 정신처럼, 2000만 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동국대를 바로 세우고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불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동국대 구성원 모두는 동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부여받은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과를 헤아리면 진정한 행복 보여

공병수 부산시불교신도회장

 
시국이 어수선하니 연말연시라는 감각도 실종되고 혼돈과 혼침 속에 무거운 마음을 짓누를 길이 없습니다.
불락인과(不落因果)란 인과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수행을 많이 한 수행자는 인과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불매인과(不昧因果)는 인과에 어둡지 않다는 뜻입니다. 즉 인과가 분명하다는 의미이니 누구든 업인과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업인과보의 삼세윤회는 부처님께서 밝혀내신 우리 삶의 진리입니다. 이미 지은 업이 있다면 그 과보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회피할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겸허하고 진솔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처님께서 석가족의 멸망을 인과로 살펴보고 받아들인 일화를 되새겨봅니다.
현실이 복잡다단하고 매듭이 얽혀 있을 때는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듯이 불자들은 불매인과의 혜안을 갖추고 살아갈 때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구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정유년에는 사정근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불자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화쟁의 지혜로 대립·이견 풀어야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

 
불기 2561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법보신문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요즘 시국을 보면 사람은 결코 홀로 살 수 없고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임을 실감합니다. 올해는 개인이나 사회, 국가 모두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서로 생(生)해주는 상생(相生)의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부처님의 자비와 모든 대립적인 의견과 이론들을 조화시키려는 화쟁(和諍)의 지혜가 절실합니다. 서로 양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해결의 단초입니다.
포교사단은 포교와 수행을 양 날개로 하여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은 직접 찾아가는 포교를 할 것입니다. 법보신문 독자 여러분도 타인에 대한 연민을 자기 자신과 동일하게 쏟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실현으로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용맹정진으로 희망 만드는 한 해 되길

심익섭 교수불자연합회장

 
지난해 희대의 국정농단으로 국가사회가 온통 혼돈의 질곡에서 헤매고 있을 때, 한국불교 또한 불교신자 급감이라는 정부 통계와 사상 처음 개신교에도 뒤지는 위상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에 직면하였습니다. 그 참담한 결과는 그동안 우리 불교계가 안이하게 안주해 왔다는 점에서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가 우리 민족에게 하늘을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는 역천자망(逆天者亡)을 깨우쳐 주었다면, 이제 정유년 새해에는 어지러움을 떨치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한다는 회천재조(回天再造)의 희망을 불사를 때입니다. 우리 불교계 또한 불법승 삼보를 믿고 청정심으로 용맹정진하여 기필코 전법을 구현해야 할 것입니다.
불기 2561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불자님들 모두 성불하시고 용맹정진하시어 희망의 새해를 힘차게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1000만 불자 회복 운동 전개할 것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장

 
최근 통계청 인구센서스 발표에 의하면 불교신도는 2015년 기준 760여만명으로 2005년에 비해 300여만명이 줄었습니다. 조사방식에 문제점도 있지만 우리 내부의 문제 또한 여실히 드러낸 결과이기에 큰 충격이었고, 바로 이슈화되었습니다.
신도수가 급감했다는 발표로 불교계는 많은 대응전략과 포교전략을 쏟아내고 있으며 대한불교청년회도 청소년, 대학생, 그리고 청년 포교를 통한 불교신도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천만불자모연’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천만불자모연’은 1000만 불자 회복 운동이며, 1000원씩 1만 구좌의 후원을 통해 거둬진 모연금은 청소년, 대학생, 청년 포교를 위해 사용됩니다. ‘천만불자모연’은 승가와 재가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며 동참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불자모연’은 청년회 내부로는 흩어진 조직망을 추스르고 인재불사를 통해 지역에 청년불교의 불씨를 살리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또 대학생,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난해하고 불편한 불교가 아닌 쉽고 즐거운 불교를 펼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글로벌 의료 봉사 실천하는 정유년

류재환 병원불자연합회장

 
올해는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창립 18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해 3월15일 보건복지가족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더욱 큰 소임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불자봉사단 목표는 회원 증가, 재원 확보, 진단검진기기 확대와 더불어 정기, 비정기 의료봉사를 통한 불교자비정신의 실천과 의료포교의 도움이 되도록 성실히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의료봉사행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특히 새해에는 병원불자로서 의료봉사와 더불어 부처님처럼 부처님과 하나 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회장 이하 병불련 회원 모두가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회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의료봉사와 불자로서 덕목을 가지고 우리의 의료 실천행을 한다면 그 어떤 기쁨보다 더 큰 환희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2017년 새해에는 더욱더 조직적으로 불교 정신에 입각한 봉사와 의료 포교를 실천해 나갈 것이며 끝으로 부처님의 명료한 가르침을 후세가 아닌 지금 현재 실천하고 깨닫는 삶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의료포교와 불교의 큰 발전과 화합을 기원합니다.
옴 따레 뚜 따레 뚜레 스바하.

 

 


부처님 가르침으로 폭우 헤쳐가길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러나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모르는 무명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혼돈과 폭풍우 속에서 힘든 항해를 이어가야 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침반으로 배가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침반은 부처님의 가르침일 것입니다.
부처님은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것을 보라”고 했습니다.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우리 모두 희망찬 마음으로 정진하고, 그릇된 것에 흔들리지 않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교육·수행으로 여성불자 역량 강화

노숙령 불교여성개발원장

 
21세기는 여성의 모성과 포용력, 그리고 명상을 통한 물질계를 움직이는 마음 에너지의 활용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어느 종교지도자의 예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불교여성개발원에서는 다양한 교육 및 수행 프로그램을 통하여 여성불자의 역량강화 및 실천 수행을 통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세상 만물이 편안해지고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 깨달음에 힘입어 행복하시기를 발원합니다.

 

[1374호 / 2017년 1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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