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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로드 대장정 안내서 발간

  • 사회
  • 입력 2017.01.10 22:23
  • 수정 2017.01.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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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로드 추진위
순례길 의미, 대장정 계획
“탈핵 국제기구 결성 목표”

▲ 2017년5월부터 720일간 26개국 1만1000km를 걷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대장정의 안내책자가 발간됐다. 순례길의 의미와 대장정의 계획이 담겨있다.
2017년5월부터 720일간 26개국 1만1000km를 걷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대장정의 안내책자가 발간됐다. 순례길의 의미와 대장정의 계획이 담겨있다. 그동안의 준비과정도 들어있다.

생명·탈핵 추진본부는 1월11일 안내책자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정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2년간의 전체 일정과 순례 시작 2달간의 일일 계획, 각국 구간표가 실려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구간별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김영호 생명·탈핵 추진본부 상임공동대표는 “1979년 스리마일,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후쿠시마 사고는 전세계 450개의 핵발전소가 언제라도 재앙덩어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전쟁방지와 평화를 위해 UN이 만들어졌듯이 생명 존중과 탈핵을 위해 종교인들이 힘을 모아 함께 걸으며 지구별의 핵발전소 제로를 달성하자”고 취지를 밝혔다.

‘생명탈핵 실크로드 준비단’은 2017년 5월3일 부처님오신날 서울 조계사, 명동성당, 서울광장 3곳에서 출정식을 봉행하고 2년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하루 20km씩 걷는 일정으로 2019년 4월21일 부활절에 로마 바티칸에서 회향한다는 계획이다. 대장정 지역은 아시아와 유럽 인구밀집 지역인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미얀마, 인도, 이란,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약 26개국이다.

단지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순례기간동안 주요도시에서는 생명, 탈핵과 관련된 세미나를 열어 세계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핵무기·핵발전소 사고, 생명파괴가 일어난 현장에서 위령행사도 진행한다. 종교지도자들도 만난다. 당일 순례지 근처의 종교시설을 방문해 생명헌장을 전달하고 생명존중과 탈핵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할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공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렇게 모아진 세계인의 생명존중과 탈핵·탈원전 뜻을 달라이 라마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할 계획이다.

이원영 준비팀장은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세계 446개 핵발전소 가운데 지진이나 테러에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없다”며 “각국 정부를 간섭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기구가 필요하고 그 답은 종교세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촌 종교계가 연합해 핵 발전소가 안전할게 폐기될 때까지 각국 정부화 핵발전소를 감시하고 통제해야 한다”며 “생명·탈핵 실크로드는 그 뜻과 힘을 가지 종교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4월20일에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발대식 및 세계생명헌장 세미나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세계생명헌장 검토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생명·탈핵 실크로드 추진본부는 2년에 걸친 대장정을 후원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할 100인 위원회와 순례길을 같이 걸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다음카페 탈핵생명실크로드(cafe.daum.net/earthlifesilkroad) 참조. 이메일(leewysu@gmail.com) 신청 가능. 010-4234-2134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6호 / 2017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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