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불교중흥을 발원하며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희망을 꿈꾸는 인천불교총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사회에 그늘진 구석구석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비치는 꺼지지 않는 등불을 밝혀 나가겠습니다.”
소외이웃 향한 등불 밝혀갈 것
장학·복지 추진으로 위상 제고
사회갈등 해결에도 적극 동참
인천불교총연합회는 1월13일 만월산 약사사 대웅전에서 ‘제29대 회장 일초 스님 취임식’을 가졌다. 불기 2561년 신년하례법회를 겸해 봉행된 이 자리에는 연합회 원로위원장 혜운, 상임고문 법륜, 대은, 전임 회장 종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신임회장 일초 스님은 취임사에서 “선거를 통해 확인된 사부대중의 염원을 바탕으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인천불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 불사들을 적극 추진하겠다. 연합회 주최의 복지사업과 장학사업을 추진해 사찰들의 동참을 이끌고 지역사회에 불교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오늘날 현대사회는 급격한 다원화로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에 혼란이 일어나면서 사회갈등을 야기하고, 무한경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인간성마저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 모든 갈등과 대립, 인간성 상실의 시대적 과제는 오직 상생과 화합의 가르침인 불교의 위대한 정신과 사상 속에서 해답을 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일초 스님은 “아무리 수승한 정책이라도 사부대중의 동참과 협조가 없다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천불교 미래를 위해 모두가 무차화합하고 큰 서원으로 연합회의 새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초 스님은 인천무형문화재 수륙재 보유자이자 인해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 인천녹색연합 지도위원, 새얼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인천불교총연합회장 임기는 2016년 12월1일부터 2년이다.
수도권·직할지사=허광무 지사장
[1377호 / 2016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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