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일체중생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자성을 더욱 청정하게 해서 정법을 실천하고 따르도록 하옵고 환희심으로 충만하도록 자비를 섭수하여 주시옵소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1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1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자승 스님 등 종단협 산하 종단 대표자들과 신행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자승 스님은 신년법어에서 “가장 진실하고 행복한 자리를 이루어 모두에게 베풀어 주고, 상호존중과 화합의 힘으로 한 해를 힘차가 열어가자”며 “신심불이(信心不二)의 밝은 지혜로 언제나 깨어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 사부대중 모두 뜻하신 그대로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수석부회장 춘광 스님은 “국가적으로 많은 일들이 예견되고 있는 올 한 해, 부처님의 대승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계 인류의 평화가 실현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드린다”며 “행운을 부르고 만물과 세상을 깨우며 넉넉한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는 붉은 닭은 해인 정유년, 우리 모두 밝은 희망과 화합의 지혜로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법회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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