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1월24일 “2017년 포교원 인증 인성교육계발 프로그램을 2월1~28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기획 ‘차를 통한 인성교육’과 일반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공모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증되면 시범운영 시 비용 지원을 받는다. ‘청소년인성 인증 프로그램 가이드북’에 게재되는 등 해당 프로그램이 홍보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에 참여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인성 프로그램 포교원 인증제는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우울증과 무기력 등 피폐해진 청소년 심성을 치유하는 불교 프로그램 개발과 발굴, 육성, 보급을 위해서였다. 포교원은 2012년 자문위원회를 발족,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된 후 자문위원회를 ‘인성교육 계발·인증위원회’로 개편했다.
2016년 현재까지 포교원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은 12개다. 청소년 10분 집중명상(금강선원·혜거 스님), 청소년을 위한 명상상담(한국명상심리상담교육원·인경 스님), 청소년을 위한 상담이 있는 명상(봉인사·적경 스님), 한나무 인성교육-꽃을 피우는 나무(한마음과학원·혜수 스님), 청소년 힐링캠프(행불선원·월호 스님), 꿈 사리(백담사·백거 스님), 청소년 활동명상(올리브명상상담센터·성부현), EGG깨드림-잠자는 너의 매력을 깨워라(자비명상·마가 스님), 부모님 감사합니다(직지사·황수경),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불교아동교육연구소·이수경 외 7명), 행복창조캠프(행불선원·월호 스님), 직장인을 위한 자비명상(자비선사·지운 스님) 등이다.
이 같은 포교원 인증 청소년 심성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국고 지원을 받는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으로 그 공신력이 입증됐다. 2013년 전국 9개 지역 사찰 및 명상센터에서 14회를 시작으로 16회, 20회, 36회 등 총 86회 실시되는 등 2016년까지 4년 동안 2203명이 참가해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부 지원예산도 6000만원에서 2배로 늘었다.
공모는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신청서와 프로그램 지침서 등 구비서류를 다운 받아 등기우편이나 이메일(hkjang@buddhism.or.kr)로 접수하면 된다.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획하거나 개발자와 협력한 프로그램으로 응모해야 한다. 02)2011-1916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78호 / 2016년 2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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