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멘토 혜민 스님의 힐링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영문판으로 출간돼 세계인의 지치고 아픈 마음을 다독인다.
혜민 스님은 세계 최대 출판그룹 ‘펭귄’과 손잡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영문판 ‘The Things You Can See Only When You Slow Down’으로 출간, 전 세계 24개국과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012년 1월 첫 출간 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부수 300만부를 돌파한 ‘멈추면∼’은 2012·2013 종합베스트셀러 최장 기간 1위, 에세이 부문 최단기간 100만부 돌파, 2012·2013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도서관 대출순위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국민 힐링서로 각광받아왔다.
책은 미국, 중국, 러시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전 전 세계 24개국에 판권 수출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펭귄 측은 혜민 스님을 초청해 미국 내 언론사 인터뷰 및 독자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혜민 스님은 “2주간 미국에서 출판과 관련된 인터뷰와 강연 등을 하게 되고, 3월부터 영국에서 BBC라디오를 비롯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 및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고 향후 해외 활동 계획을 밝혔다. 스님은 또 “현대사회에서의 개인적·사회적 갈등과 고민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함께 겪는 아픔인 만큼, 영문판 출간을 계기로 만나게 될 해외 독자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 희망을 더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자들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혜민 스님의 ‘멈추면∼’을 영문판으로 출간해 전 세계로 판매할 출판그룹 펭귄은 그동안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와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판권을 수입해 출간하기도 했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79호 / 2017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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