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충남지역단 서부총괄 지역봉사1팀 리민자씨-하

기자명 리민자

현재에 안주 않고 항상 정진하는 포교사 발원

▲ 54, 대각성
총괄팀장님께서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관심이 많으셔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전법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셨다. 포상담당자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본인들이 정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직장 생활 병행하며 포교
재적사찰 서광사에서 활동
봉축 체험행사 기획 뜻깊어
선지식 법문 되새기며 정진

금, 은, 동장으로 나누어 포상을 하게 되는데, 정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성공했다는 성취감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금, 은, 동 구분 없이 귀한 선물을 안겨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어쩌면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어린이 포교에 관심이 많았다. 좀 더 깊이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포상담당관 직무연수를 받고 위촉장을 습득하였다. 이제는 포상담당관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포교사 연수를 마치고 포교사증을 받으며 서부총괄 지역봉사1팀에 배정되었다. 지역봉사1팀 포교사들은 대부분이 서광사가 재적사찰이다. 따라서 포교활동에 대한 의견 수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이루어졌다. 지역봉사1팀에서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모토를 갖고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했다.

월례 행사인 53선지식 친견법회 지원을 가장 큰 활동 목표로 세웠다. 토요일 백제미소길 걷기 동참으로 시작하여 다음날 53선지식 친견법회를 돕고 오후에 포교사 회의를 했다. 그러니 포교활동 모임 회의에 따로 시간을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게 되었다.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부담 없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포교사로서 올해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부처님오신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부처님오신날 법회가 끝난 후에도 의미 있는 사찰 방문이 될 수 있도록 하루 동안 체험 행사를 운영해 보자고 했다.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연등 만들기, 탁본, 팝콘 만들기 등 체험코너를 만들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도록 하였다.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포교란 바로 이런 것이며, 이런 기회를 통해서 확산되어 발전하고 펼쳐져 가는 것이라는 것을 가슴 가득히 느끼게 되었다.

또 한 가지 보람 있는 일은 좀 더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기여 활동을 하고 싶다는 염원이 있었는데 드디어 그 뜻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재적 사찰인 서광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53선지식 친견법회에 지역봉사1팀 포교사 이름으로 설판 공양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번 법회는 방곡사 회주 묘허 큰스님께서 법문을 열어주셨다. 묘허 큰스님께서는 “이생의 모든 인연은 전생의 인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을 짓고 덕을 베풀어야 다음 생애서 복덕을 받게 된다”고 설하셨다. 선지식께서 설하신 법문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아하! 그랬구나.” “그렇구나!” 그 동안의 생활과 주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오늘도 하루를 되돌아보며 차분히 성찰을 해본다. 내가 한 일들이 부처님 법안에서 바르게 행하여 졌는지? 자신의 성취를 위하여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불교대학에 입학하면서 내 생활의 지침서가 되어 준 조계종 신도 교육교재 ‘불교입문’에 있는 ‘일일점검표’와 ‘연간 점검표’를 체크해본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으며, 발원한다.

“나는 포교사다! 내 자신이 바로 포교다!” “부처님 제가 포교사라는 신념을 갖고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현재에 안주하여 게으르지 않고 항상 노력하고 정진하는 포교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jamin@korea.kr


[1382호 / 2017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