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사찰예절습의와 사찰탐방, 저녁예불과 전나무숲길 명상, 108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참가자들은 이튿날 김밥을 직접 만들어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내변산지역으로 출발했다. 도착 직후 김제에 거주하는 오영택씨가 기증한 참빗살나무 25주, 이팝나무 10주, 앵두나무 3주를 심었으며 소원지와 함께 이름표를 달아 차후 재방문 시 나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직소보와 직소폭포를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리수 변산반도국립공원 계장은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 내소사 템플스테이팀과 나무를 기증해 주신 오영택 처사님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이러한 나무 심기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자연의 소리를 듣고, 느끼고 바라보면서 심신이 치유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며 “자연과 함께한 황홀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감탄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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