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점등식…‘사회 아픔 동행’ 발원문도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회의 아픔에 동행하겠다”고 발원했다.
조계종 종무원조합(위원장 성만제)는 4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연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점등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연등 점등,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종무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데 이어 “모든 생명의 고귀함과 존엄함을 되새기며 자비와 화쟁으로 이웃과 함께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종무원조합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희생자들이 모든 고통을 여의고 극락왕생하길, 아홉명의 미수습자 분들이 하루 속히 가족 곁으로 돌아와 가족들의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 사라지길 부처님전에 발원한다”며 “침몰의 원인이 밝혀져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과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1389호 / 2017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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