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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삶 통해 보살행 실천 발원”

불교방송 사장상 이경숙

 
“엄마가 살아계실 때는 자식노릇 못했고, 불자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다 잔소리 같았는데, 세월이 갈수록 엄마의 삶과 말씀이 부처님께서 가르치셨던 그대로였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기쁨을 전하는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울음이 터져 나왔다. 감사의 기쁨, 그리고 그리움의 눈물. 이경숙(60·대원심) 불자가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새긴 신행수기는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과 애틋함의 감정을 듬뿍 담아낸 참회록이다. 나아가 자신을 ‘문수보살’로 불렀던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참다운 불자로서 보살행에 눈 뜨게 된 환희의 기록이었다.

“엄마는 늘 보살행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한 번도 귀담아 들은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살아갈수록 그 말씀이 잊히지 않고 계속 떠오르더군요. 엄마의 삶 자체가 자비로운 보살행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불자 여러분들은 저 같이 미련한 자식 되지 말고 살아계실 때 효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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