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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수행 배우는 열린선원으로 운영”

  • 인터뷰
  • 입력 2017.06.02 15:44
  • 수정 2017.06.02 15:48
  • 댓글 0

세첸명상센터 지도법사 용수 스님

티베트불교 수행·법회 진행
알아차림·마음치유법 전수

▲ 용수 스님.
“티베트불교 및 티베트불교 스승들과 인연을 맺고 자신의 본성을 찾아가는 수행도량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티베트식 좌선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선방으로 운영해 누구나 명상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도량으로 일구겠습니다.”

티베트불교를 한국에 전하고 한국불교와의 교류와 상생을 위해 2010년 설립된 세첸코리아가 명상센터를 개원하고 5월20일 첫 수행과정을 시작했다. 세첸명상센터 지도법사 용수 스님은 티베트불교에 기반한 수행법을 전하는 열린도량으로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스님은 “마음공부에 집중하다보면 삶의 흐름에 맞게 인연이 주어진다”며 “세첸코리아 설립 7년만에 인연이 찾아와 명상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특히 “행복은 욕심을 내어 갖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버릴 때 찾아온다”며 “수행을 통해 누구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인들에게는 무엇인가를 하는 것보다 일상의 내려놓음이 더욱 유용하다”며 “원하지 않는 것이 주어졌을 때 내려놓음으로써 행복이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세첸명상센터는 렛고명상과 로종수행 등을 지도한다. 렛고명상과 로종수행은 티베트불교의 체계적인 명상원리에 기반한 자비수행으로,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림을 기르고 마음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수행법이다.
용수 스님은 “일주일을 단위로 결제와 해제 기간을 두어 누구나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전 10시에 좌선을 시작해 결재 기간에는 오후 5시, 해제 기간에는 오후 1시에 일과를 마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요법회와 포살법회, 구루 린포체 법회, 보름법회 등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첸코리아는 티베트불교 닝마파 법맥을 계승하는 비영리단체로 티베트불교 수행법과 전통을 한국에 알리고 있다. 티베트 스님 가운데 수행이 깊은 스승을 한국으로 초빙해 법회를 열고 티베트 경전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02)396-202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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