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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서 탈락 없이 합산점수로 범종 울린다

  • 신행
  • 입력 2017.07.20 16:10
  • 수정 2017.07.20 16:41
  • 댓글 0

포교원·은정, 나란다축제 초등부 우승기회 폭 넓혀

▲ 9년차를 맞은 나란다축제는 결선 문제 최종 합산점수로 우승을 가리는 등 참가자 배려로 참여도를 높였다. 사진은 지난해 초등부 도전 범종을 울려라 결선 모습.
올해 나란다축제 ‘도전! 범종을 울려라(이하 도전 범종)’에서는 결선에 오른 초등학생 참가자들이 탈락하지 않는다. 결선 문제 최종 합산점수로 우승을 가린다.

조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9월2일 서울 동국대 일원에서 ‘제9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한다. 9년차를 맞은 나란다축제는 우승기회 폭을 넓히는 등 참가자 배려로 참여도를 높였다. ‘도전 범종’ 초등부 결선 진행방식부터 바꿨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문제 하나에 탈락되지 않는다. 수상권내 학생들 16~20명이 대회장에 남으면 10~15개 문제를 함께 푼 뒤 최종 점수 합산으로 우승자를 확정한다. 1년 동안 각 사찰과 종립학교 지도법사와 준비한 초등학생들의 중간 탈락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다. 향후 일반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결승 오른 20명 참가자
10여개 문제 점수 더해
우승 선발 시스템 도입
OX 퀴즈 등 진행 변화
9월2일 동국대서 개막

결선에서는 아는 문제도 긴장 탓에 오답을 적어 탈락하는 사례도 줄인다. 쉬운 문제를 출제하는 OX 퀴즈로 긴장을 풀면서 참가자들이 ‘도전 범종’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도전 범종 초등부 기출문제’로 통일해 공부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였다. 기출문제집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eunjung.or.kr)에 접속해 나란다축제 배너를 클릭한 뒤 불교교리경시대회 문제은행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나란다축제 시발점이 된 불교교리경시대회 중고등부는 원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고자 지역별 고사장을 개설한다. 특히 제주지역 학생들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험장 개설을 추진 중이다.

신행 접목 프로그램으로 처음 도입한 ‘우리말 독송대회’도 지난해와 달리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변경했다. 5~10명 팀 참가가 원칙이며 9월2일 오후 2~4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서 열린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붓다야! 놀자(미션 수행 게임)’ 역시 같은 날 동국대 일원 7곳에서 진행된다.

사관생도와 장병 등 참여 열기는 그대로다. 1100여명이 접수한 사관생도 참가자들은 9월20일 오후 7시 해당 학교법당에서 교리경시대회를 치른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모두 참여한다. 1000여명이 접수한 군장병들은 9월3일 오전 11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개설된 시험장에서 교리경시대회에 참가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도전 범종’ 초등부와 일반부, 나란다 K-경연대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올해는 방송 카메라가 만해광장까지 설치돼 우리말 독송대회도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PC나 모바일에서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나란다축제 공동집행위원장 성효 스님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 성진 스님은 “단순한 교리경시대회가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가 돼서 부처님 가르침을 하나 둘 알아가는 계기”라며 “어린이청소년 포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학금 8000여만윈이 지급되는 나란다축제 수상자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부분별 참가자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부분별 참가접수는 8월27일까지다.

한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조계종 불교음악원과 9월2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02)515-9351, 02)723-6165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01호 / 2017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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