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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 근거한 대중화 모색

  • 교계
  • 입력 2017.07.24 13:26
  • 수정 2017.07.24 13:37
  • 댓글 3

[집중취재] 한국명상지도자협회

▲ 2015년 4월21일 열린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창립총회 모습.

2015년 4월21일 창립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근거한 보편적 인류애’와 ‘각자 본래 간직한 불성’을 일깨우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불교가 생생히 살아있는 보편적 종교로서 이 땅에 더욱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발원하면서 불교명상 대중화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

18개 불교명상단체 연대
기초반·심화반 강좌 ‘인기’
명상전문지도사 자격제도

실제 18개 불교계 명상단체들이 연대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명상에 대한 단기적·기능적 접근을 경계하는 한편, 불교교리를 접목한 명상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체적으로 기초반과 심화반 강의를 개설해 좌선 등의 기초적 내용부터 자비명상, 가피명상, 은유마음명상 등 회원 단체들의 특색 있는 명상법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교수진도 쟁쟁하다. 금강선원장 혜거,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한국명상심리상담교육원 장 인경, 상도선원장 미산 스님과 오상목 명상수행학교 행복수업 대표, 김재성 명상의집 자애 대표 등 실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불교계 스님·재가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불교교리를 결합한 명상 강좌는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기 강좌에만 430명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었고 380명이 수료해 불교명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수료생 가운데 70%가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았다”고 대답한 것은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심리와 상담, 치유 등 각 분야에서 불교에 기반을 둔 명상이 그만큼 효과적이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우수한 강사진과 단체에 대한 신뢰도 역시 호응을 얻고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각 분야 박사학위 이상자 또는 10년 이상 실참수행으로 검증된 단체의 대표만 가입되는 까다로운 절차에 더하여 만장일치로 신규 회원단체를 결정한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이러한 결실을 바탕으로 명상전문지도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와 1·2급의 총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각 단체 교육과정과 한국명상지도자협회 교육과정을 일정시간 이상 이수한 뒤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탄생할 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전문지도사들은 불교가 배제된 명상의 무분별한 확산과 그 부작용을 극복할 대안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1호 / 2017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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