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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복지트렌드 선도”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

 
“부처님께서 매일 탁발을 다니셨던 마음가짐으로 복지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향하겠습니다. 사회복지는 세상과의 연결고리입니다. 부처님께서 탁발을 통해 세상을 보았듯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중생들의 아픔을 보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현장·행정능력 갖춘 인재양성 매진
적극적인 위기관리로 내실화 제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에 김천 직지사 부주지 묘장 스님이 임명됐다. 7월17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묘장 스님은 “그동안 사회복지활동에 늘 애정을 갖고 임해 왔다”며 “중생을 구제하러 지옥에 가시는 지장보살님처럼 좋은 현장, 나쁜 현장 구분 없이 복지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이타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향후 재단 운영에 대해서는 “자비의 정신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자비의 정신을 원칙 삼아 현장을 바르게 인식하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겠다”며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해 한국사회의 복지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인재양성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스님은 “복지재단 산하 192개 시설을 운영하려면 인재풀이 중요하다”며 “복지재단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복지관을 확대해 복지관과 재단과의 인적교류를 원활히 함으로써 현장과 행정에 능한 인력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단 내실화를 위한 위기관리도 강조했다. 스님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복지 영역이 다양한 만큼 사건사고의 종류도 많다”며 “과거 복지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들로 불교계 전체가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사례별 토론을 통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산하기관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는 대승불교를 표방하면서도 산중에 머물며 자신을 살피는 것에 치중돼 자비실천 활동은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한 묘장 스님은 “앞서 이룩한 양적인 성장을 토대로 복지재단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불교계 사회복지뿐 아니라 한국사회의 복지트렌드를 선도하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1호 / 2017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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