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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한여름 밤의 시’ 템플스테이

  • 교계
  • 입력 2017.08.04 11:03
  • 수정 2017.08.04 11:25
  • 댓글 0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가 정군수 부안 석정문학관장을 초청해 7월29~30일 ‘한여름 밤의 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석정문학관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군수 관장은 7월29일 ‘시인의 시 이야기’를 통해 변산 3절인 매창, 유희경, 직소폭포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또 만해 스님의 ‘님의 침묵’과 조지훈의 ‘승무’를 소개하면서 불교와 시문학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튿날인 7월30일 참가자들은 ‘시를 통한 자연과의 대화, 그리고 나를 되돌아보기’에서 직접 시를 짓고 발표하는 한편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봉래루에서 내소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정군수 관장의 시 감상평을 듣기도 했다.

 
내소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지묵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명상 체험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새벽 예불 후에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에서 걷기명상도 진행했다.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은 “내소사 템플스테이는 사람과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참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며 “‘한여름 밤의 시’ 템플스테이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체험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참가자 고순복씨는 직접 쓴 시 ‘능가산 절집 음악회’에서 “능가산 절집에 나 왔다고 귀뚜라미가 살갑게 반겨주고 참 잘 왔다고 소쩍 소쩍 소쩍새도 별이랑 달이랑 함께 와서 맞이해 준다”며 “내소사에선 달도 귀뚜라미도 소쩍새도 매미도 영락없이 스님을 닮았다”고 표현했다.

한편 내소사는 8월14일부터 3개월간 불교야학(경전반) ‘상윳따 니까야’ 강좌를 무료로 개설한다. ‘상윳따 니까야’를 공부하되 주제가 일치하는 ‘잡아함경’의 내용과 비교 대조하여 보다 깊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063)583-3035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03호 / 2017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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