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이달의 선정 환우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은 8월2일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에서 치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7월 치료비 지원 선정 환우 무스탁(43)씨에게 200만원, 박백순(72)씨에게 100만원, 김재윤(44)씨에게 100만원, A스님에게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무스탁씨는 10년 전 입국해 고향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폐렴’과 ‘에이즈 1차 양성’진단을 받았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약물과 산소치료를 받았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비 전액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이다.
박백순씨는 심각한 골다공증으로 척추뼈가 위아래로 주저앉은 척추압박골절로, 김재윤씨는 부종으로 근육 및 연부조직이 괴사·마비되는 구획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 A스님은 간이식 수술 후 회복중에 있으나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해야 한다.
일면 스님은 “많은 분들이 정성으로 모금해 준 치료비가 여러분들에게 희망의 되길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3호 / 2017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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