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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축구동호회서 부산FC 지원

  • 교계
  • 입력 2017.08.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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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경기서 후원금
창단부터 관심 이어져

 
스님과 불자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 ‘축구사랑’이 K3 베이직리그 아마추어 축구팀 ‘부산FC’ 후원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사랑(대표 하림 스님)은 8월26일 부산 사직동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FC 경기를 관람하기 전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한다.

축구사랑 대표 하림 스님은 축구사랑 창단 이전부터 부산지역 축구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손원우 부산FC축구단 총괄본부장과 인연을 맺었다. 신심 깊고 축구 발전에 관심이 깊은 손 본부장의 열정을 눈여겨 봐 온 하림 스님은 축구사랑 창단 후 소속스님들과 함께 3년 동안 꾸준히 부산FC 창단 준비 과정에 관심 갖고 후원해왔다.

지난 1월 창단한 부산FC는 부산 최초 사회적협동조합 축구단으로 오로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시민구단이다. 500여명 조합원 가운데 30여명이 스님과 불자들로 알려졌다. 축구사랑 스님들은 부산FC 창단 후 격려<사진>와 소리 없는 후원을 이어왔다.

관람과 후원에 앞서 하림 스님과 손원우 본부장은 8월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내 부산FC 사무실에서 교계언론 간담회를 갖고 불교계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림 스님은 “축구사랑과 오랜 인연을 가진 부산FC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이 절실한 단체이며 그 응원이 불교계에서 시작되어 기쁘다”고 취지를 전했다. 손원우 본부장 역시 “부산FC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04호 / 2017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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