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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스님 법등운동·호법사상 조명 연찬회

  • 교학
  • 입력 2017.09.13 15:47
  • 수정 2017.09.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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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연구원, 9월23일 불광교육원서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9월23일 오후 2시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에서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을 주제로 제33차 학술연찬회를 연다. 법등창등 41주년과 호법법회 400회를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연찬회는 광덕 스님의 전법행을 조명하고 법등운동과 호법법회의 의미를 평가하는 자리다.

김영진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석길암 동국대 교수가 ‘호법사상의 교학적 근거와 역사적 전개’를,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광덕스님의 호법사상과 호법법회’를, 정헌열 전 불광연구원 연구원이 ‘불광법등 운동 40년의 역사와 의의’를,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근대 한국불교에 미친 법등운동의 영향’을 발표한다.

광덕 스님은 1976년 7월22일 ‘나·무·마·하·반·야·바·라·밀·다’ 10개 법등을 창등하면서 법등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형태로 법등이 분화되고 확장되면서 수행과 전법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법등이 불광사 신행공동체의 기본 단위가 되면서, 법등을 바탕으로 한 가정법회를 비롯해 다양한 법회로 확산됐고 불광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불광사 법등은 1980년대로 들어서면서 급속히 증가해 법등을 묶은 상위 조직인 구법회의 결성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불광사의 법등조직과 성공은 현대한국불교 전법사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등이 불광운동을 이끄는 신행조직이라면 사상적 내용과 실천적 좌표를 제시하는 것은 호법법회였다. 광덕 스님은 1983년 7월23일 ‘호법발원법회’를 시작하고, 같은 해 11월2일 ‘호법법회보’를 창간하면서 본격적인 호법법회를 시작했다. 정법을 널리 펴고, 정법이 영원히 머물게 하며, 온 세상에 부처님의 진리광명을 두루 비추어 불국토를 완성하겠다는 서원을 담고 있다.

매월 첫 번째 수요일에 열린 호법법회는 2017년 5월로 400회를 맞이했다. 35년 동안 10명의 설법사들이 동참했고, 광덕 스님은 11년 동안 총 129회의 법문을 했다. 호법법회를 통해 모금된 호법발원금은 교육 불사·송암보육원지원·동국대병원 건립 불사 참여 등 호법을 목적으로 한 자선과 구호활동에 사용됐다. 군법당 건립, 교도소·구치소 법당건립과 법회개설, 공공기관의 법회개설, 불광사 중창불사 지원 등을 위한 목적기금으로도 사용됐다.

불광연구원은 “법등운동과 호법법회는 광덕 스님의 삶과 수행이 응축된 신행운동으로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법등운동과 호법법회에 대한 역사와 전개과정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연찬하는 것은 불자감소와 탈종교화라는 시대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불교계가 과거의 성공사례를 통해 미래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8호 / 2017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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