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성보관 개토식 봉행
9월11일, 범어사 상마마을 올해 말 기공…2년간 불사
2018-09-17 주영미 기자
금정총림 범어사가 범어사의 문화재를 더욱 전문적으로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성보관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립 예정지에서 개토식을 봉행하며 원만한 불사를 기원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9월11일 범어사 상마마을 인근 성보관 예정지에서 ‘성보관 개토식'<사진>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부주지 범산, 총무 보운 스님을 비롯한 종무소 국장직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산하대지가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세계에서 개토식을 통해 이 땅에 머물러온 미물중생에게까지 불사의 소식을 알리기 위한 법석”이라며 “여법하고 견고한 성보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보관은 범어사 본·말사의 문화재관리와 보존, 기획전시 및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온 숙원불사다. 2020년까지 불사가 진행된다. 올해 말 완공이 예정된 범어사 선문화교육관과 인접해 건립될 예정이며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총 면적은 3300㎡다.
한편 범어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419-3호 ‘삼국유사 권 4~5’ 등 국가지정문화재 6건(기탁 2건 포함)을 비롯해 70여건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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