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인정사 수진 스님,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

아름다운동행에 1000만원 기탁 ‘화엄현담’ 10권도 종단에 기부

2020-04-29     김내영 기자

부산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했다.

수진 스님은 4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기탁했다. 이날 수진 스님은 한글로 번역한 ‘청량국사화엄경소초 1~10 :화엄현담’도 종단에 전달했다.

‘청량국사화엄경소초’는 수진 스님이 2006년부터 번역에 착수해 2016년 8월까지, 10년 7개월 동안 10만 매 원고를 탈고한 결과물이다. 100권으로 기획한 ‘청량국사화엄경소초’ 역주서 가운데 1차분으로 ‘청량국사화엄경소초 1~10 :화엄현담’ 10권을 출간했다.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전달받은 화엄경소초는 교육직 종무원, 중앙신도회 등으로 전달해 종단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수진 스님은 “종단의 핵심 사업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7~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100권으로 기획한 ‘청량국사화엄경소초’ 발간에도 속도를 내 책이 나올 때마다 종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백년대계본부 사무처장 일감, 문화부장 오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당장 원경, 불교사회연구소 소장 원철 스님 등이 배석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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