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부산 동의·마하연팀, ‘법화경’ 독송 원력 생명나눔에 회향

2월14일, 2차 기도 회향 기념해 전달 28명 하루 1000원…총 156만8000원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단에 전액 기부

2021-02-19     주영미 기자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소속 동의·마하연팀이 ‘법화경’ 독송 원력을 생명나눔 부산지역단에 보시하며 기도 공덕을 회향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동의팀(팀장 조향희)·마하연팀(팀장 양혜숙)은 2월14일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단 사무실에서 ‘법화경 릴레이 독송 2차 기도 회향 및 기도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교사단 동의·마하연팀은 56일간 릴레이 기도를 이어가며 모은 156만8000원 전액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단에 전달하며 난치병 환우 돕기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업의 활발한 전개를 응원했다.

포교사단 동의·마하연팀은 “동의팀과 마하연팀이 정진의 원력을 모아 시작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56일간 2차 기도에 동참하면서 원만히 회향하게 됐다”며 “코로나의 소멸을 기원하고 동의의료원 모든 환자의 쾌유를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기도비를 보시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포교사단 동의팀과 마하연팀은 부산 동의의료원에서 매주 정기법회를 봉행하며 환우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자비 사상을 실천해 온 단체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법회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팀원 결속과 꾸준한 정진을 이어가기 위해 팀원들이 자체적인 법화경 릴레이 독송의 뜻을 모았다. 여기에 서영우 중부총괄팀장과 문화예술팀 포교사 몇 명이 더 합류하면서 28명이 모여 법화경독송팀을 구성했다.

수행의 방식도 28명 모두 매일 동참하는 데 비중을 뒀다. 법화경 28품에 대해 팀원이 각자 한 품씩 독송해서 매일 경전 한 질을 완독하고, 28일 동안에는 팀원들도 각자 법화경을 완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행을 전개한 것이다. 입재와 회향은 비대면 법회로 봉행했으며 기도 기간에는 네이버 밴드에 댓글을 달아 팀원들이 서로 법화경 독송을 확인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기도하며 매일 각자 1000원씩 모아 2차 기도 회향 후 기도비 전액을 보시한 포교사들은 2월15일 같은 방식으로 3차 기도에 곧바로 입재, 지속적인 수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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