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 몽골·인도 코로나19 극복 발원 마스크 26만 장 지원

5월6일, 몽골 24만장·인도 2만장 주지 심산 스님 유발 상좌 통해 6만장 우선 발송…은산해운항공 운반

2021-05-09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부산 홍법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과 인도에 자비의 마스크 26만장을 긴급 지원한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5월6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과 인도 국민 건강 발원 KF94 마스크 26만장 지원식’을 가졌다. 이날 지원식에서는 1차적으로 몽골 4만장, 인도 2만장 등 총 6만 장의 마스크를 우선 선적했다. 이 마스크는 7일 이내 은산해운항공(대표 양재생)의 운송 지원으로 각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몽골에서는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의 유발 상좌인 빠트자르갈 몽골 대통령 환경 농업 수석 비서실 비서가 현지에서 마스크의 수령과 배포를 책임진다. 이 마스크는 몽골 지역 의료진을 위해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수제타 인도 KIIT 대학 교수를 통해 마스크가 시급한 기관으로 우선 전달된다. 인도의 경우 심산 스님의 유발 상좌인 산쥬바바라 씨를 통해서도 KF94 마스크가 전달될 예정이었으나 배송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마스크 구입 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홍법사에 따르면, 몽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여 명이 넘게 발생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해 인구(330여만 명) 대비 확진자가 발생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데 비해 의료시설과 보건 물품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 이번 4만장 전달 이후 국내에서 20만 장을 확보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몽골에 이어 인도는 코로나19 대 확산으로 아비규환으로 변한 상태다. 현재 15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홍법사도 평소 깊은 인연을 이어온 인도에 KF94 마스크 2만 긴급 지원과 기금 지원을 전개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돕고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스크의 해외 운송을 흔쾌히 맡아주신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신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님과 KF94 마스크 기부와 기금 후원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홍법사는 마스크 26만 장 가운데 이날 6만 장 발송에 이어 20만 장은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발송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86호 / 2021년 5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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