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전통산사 문화재 체험프로그램 인기

6월26일, 감로왕도 퍼즐 맞추기  청소년 대상 인문학 강의 등도 

2021-07-05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천년고찰 창원 성주사에서 주말을 이용해 마련되는 문화재 체험과 인문학 강좌가 지역사회에 청량한 바람이 되고 있다. 성주사(주지 법안 스님)가 6월26일 경내 설법전에서 ‘2021년 전통산사 문화재활용사업 인문학 체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체험프로그램 ‘감로왕 아미타 부처님의 나라’가 열렸다. 성주사 감로왕도(보물)를 주제로 해설을 비롯해 감로왕도를 퍼즐로 맞추는 놀이, 감로수 텀블러 만들기 등을 통해 종교를 떠나 성주사 문화재를 누구나 흥미롭게 배우고 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20여명의 청소년과 일반인이 동참해 성주사 문화재의 가치를 체험했다.

성주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아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성주사에 자리한 보물 등 다양한 사찰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과 체험형으로 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동참 가능하다. 7월4일에는 최성은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불상의 출현-무불상시대에서 불상시대로’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7월24일 오후 2시에는 청소년과 다문화, 한부모 세대를 위한 인문학체험-불화퍼즐판, 감로수 텀블러 만들기가 진행된다.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은 “불교와 인문학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불교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자비와 지혜의 불교 정신을 새길 수 있는 기회”라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관심과 동참이 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055)262-0108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1592호 / 2021년 7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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