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본질 담은 네 문헌에 번역·주석까지
선종사부록 혜거 스님 옮김 / 불교학술원 동국역경원 340쪽 / 1만8000원
2021-07-19 남수연 기자
동국역경원장 혜거 스님이 선종(禪宗)의 네 가지 기본 문헌인 ‘좌선의’ ‘십우도송’ ‘신심명’ ‘증도가’를 하나로 묶어 원문과 번역문을 같이 실었다. 여기에 주석까지 번역해 선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좌선의’는 좌선의 방법, 참선인의 정신 자세에 대한 안내, ‘십우도송’은 문자와 그림을 통해 깨달음의 여정과 각 단계에 대한 표현, ‘신심명’은 선종의 종지인 ‘불립문자(不立文字) 직지인심(直旨人心)’을 4언 146구 584자로 밝힌 글, ‘증도가’는 깨달음의 경지를 노래하고 있다. 오랫동안 선림(禪林)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이 네 가지 문헌을 토대로 불법에 뜻을 두고 함께 수행정진하는 이들을 도와 모두가 일시에 성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94호 / 2021년 7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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