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소원, 한가위 맞아 소외 이웃에 참기름 보시

9월9일, 총 700병…동구청·개금복지관 등 자비나눔 손바느질로 완성한 복주머니도 500여 개 보시

2021-09-10     주영미 기자

상담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미소원이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의 참기름을 보시하며 향기로운 명절을 기원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9월9일 미소원 법당에서 ‘불기 2565년 코로나 극복 발원 한가위 자비의 성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미소원은 부산 동구청을 통해 500병,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00병, 미소원 회원 추천 세대를 통해 100병 등 참기름 총 700병을 보시하며 소외 이웃의 향기로운 추석 명절 나기를 기원했다.

특히 참기름뿐만 아니라 치매가 있는 미소원 회원의 모친이 직접 손바느질로 완성한 복주머니 500여개도 보시해 훈훈한 나눔의 장이 됐다. 이 복주머니에는 초소형 ‘금강경’과 단주 등을 넣어 호신과 공덕의 의미도 담았다. 이밖에도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덴탈 마스크도 한가위 선물로 함께 보시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및 회원, 최미영 동구청 복지지원과장 및 희망계 담당자, 류강렬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장 및 직원 등이 참석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오늘은 미소원에서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 보시하는 날로 특별히 어르신 생신상을 마련하고 추석을 앞둔 시기여서 자비의 참기름과 하나하나 의미가 담긴 선물을 함께 전달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후원에 동참해주신 분들과 더불어 복주머니를 만들어 기꺼이 보시해주신 회원 가족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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