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 부산시에 자비 성금 1000만 원

9월10일, 직접 부산시청 방문해 전달식 추석맞이 자비나눔…코로나 극복 기원 “참나 찾는 공부로 지혜로운 시정 펼치길”

2021-09-12     주영미 기자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한가위를 앞두고 부산시청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 성금을 전달했다. 조계종 종정 스님이 직접 부산시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제 스님은 9월10일 부산시청 시장 의전실에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추석 맞이 불우이웃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진제 스님은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 원을 보시하며 부산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전달식에는 진제 스님을 비롯해 부산 해운정사 총무 신행, 선원장 성담, 재무 도원 스님, 김갑자 신도회장을 비롯한 해운정사 신도회 간부와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재동 태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제 스님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난제를 해결해 가며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시는 부산시장님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사회 구성원 특히 사회적으로 지도자가 되어 주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생활 속에 참나를 찾는 공부를 지속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지혜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산’이라는 법명을 주신 종정 예하께서 이렇게 직접 시청으로 오셔서 소중한 나눔과 귀한 법문을 해주시어 큰 영광”이라며 “깨달음의 가르침을 새기며 항상 시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상생과 발전을 추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진제 스님은 이번 부산시청 방문에 앞서 지난 9월2일에는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환담을 나누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길 격려한 바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2호 / 2021년 9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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