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부산, '저금통 모아 환우 지원' 자비 음악회 개최
‘제16회 100원 희망불씨 콘서트’ 11월26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이사장 일면 스님·부산본부장 심산 스님 등 참석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가 희망의 저금통을 모아 난치병 환우를 돕고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회고하는 나눔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스님)는 11월26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1 생명나눔의날 - 제16회 100원 희망불씨 콘서트’를 개최했다. 부산지역본부는 100원 희망 저금통을 배포해 1년 동안 모아진 성금을 환자 치료비에 사용하는 캠페인을 마련해 왔다. 이 자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부산지역본부장 심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일 스님을 비롯해 본부 및 부산지역본부 이사 스님 및 재가 이사, 부산지역본부 회원 및 봉사자 등이 동참해 생명나눔의 원력을 새겼다.
부산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기준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환자후원, 봉사자 격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튜브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TV’를 통해서도 동시에 진행돼 온·오프라인으로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장이 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100원의 작은 정성이 모이면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아름다운 무용과 노래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격려했다.
부산지역본부장 심산 스님도 “생명나눔은 숭고한 깨달음의 실천”이라며 “생명에 대한 자비심이 온누리에 두루두루 스며들게 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명나눔 활동에 힘쓴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 자인 스님, 배종권 운영이사가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한선미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생명나눔팀장, 윤희주 사단법인 미소원 실장은 생명나눔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봉사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생명나눔 저금통 모금에 앞장선 해동중학교 학생들에게 선행상, 봉사상이 전달됐다.
난치병 환우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도 마련됐다.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이 저금통 모금액 및 특별기도 모금액, 해동중 재학생들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또 부산지역본부 이사인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도 사찰에서 모은 특별기금을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하며 생명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날 공연장에는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가져온 회원과 불자들도 상당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서는 특별 환우 5살 다운증후군 하윤이(가명) 등 3명의 환우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과 쾌유를 기원했다.
본격적인 음악회에서는 생명나눔실천본부 부설 마하무용단, 한나래교육재단 부설 동림소년소녀합창단, LMB싱어즈가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환희심을 더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이사 스님들이 무대에 올라 촛불을 밝히고 생명나눔 발원문을 새기며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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