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통해 광명의 길 발견하길”
천안 금강사 주지 도선 스님 어둠 걷어낼 지혜 법보신문에 가득
“지구에는 낮과 밤이 있지만 태양에는 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밝은 빛을 내는 발광체이기에 태양은 어둠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어둠을 모르기 때문에 밤의 사정을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태양과 같이 광명 그 자체이기에 어둠을 모릅니다. 어둠을 모르는 이에게 세상의 이치를 전하고 부처님 가르침으로 깨달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합니다.”
도선 스님이 천안 금강사에 자리를 잡은 지 4년이 됐다. 속리산 달마선원에서 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줄곧 서울에서 생활했다. 서울남부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 창립을 도왔다. 틈틈이 종합복지관 등에서 불교강의 및 봉사활동 등 포교활동에 매진했다. 시절인연으로 천안으로 터전을 옮겼지만, 전법과 포교 원력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도선 스님은 “마음이 괴로운 것은 번뇌라는 어두운 허상이 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만물을 밝게 비추는 해처럼 자기 자신을 대하고, 다른 사람도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래 갖춰진 불성을 믿고 묵묵히 걸어가면 어둠을 걷어내고 밝은 마음의 빛과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둠을 걷어낼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 선지식들의 지혜로 가득한 법보신문을 통해 그 길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의 자비심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가장 큰 유산이다. 부친은 6·25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보살펴왔다. 이러한 부친의 영향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고, 출가수행자가 된 지금은 더더욱 실천해야 할 일이 됐다. 금강사 주변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비롯한 소외이웃 등에 정기적으로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이유다. 또한 더 많은 이들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길 기원하는 이유기도 하다.
도선 스님은 “법보신문을 통해 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고, 이를 통해 모든 이들이 광명의 세상에서 성불해 지금 이곳이 불국토 되기를 서원한다”며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행복이 자리한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그 행복의 공간이 더욱 커질 수 있게 법보신문도 매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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