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불교 목소리 전하는 든든한 도반”
부산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 인재불사·스포츠포교·통일운동 등 전법에 앞장 법보시 공덕의 기회 마련해 준 법보신문에 감사
“불교계가 현대사회에서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소통과 발전을 위한 통찰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그 역할의 상당 부분을 불교 언론이 담당해주어야 합니다. 법보신문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깊고 넓은 안목으로 불교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변화를 이끄는 매체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이 불교언론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했다. 원오 스님은 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동지에 청소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원오사를 다양한 인재불사를 전개하는 부산지역 대표 나눔도량으로 일궈냈다. 또 통도사 극락암에 머물 때 훈련차 찾아온 이대호 선수와 인연을 맺고 그를 비롯해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단 선수들을 응원하는 포교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님과 불자로 구성된 축구동호회 ‘축구사랑’ 회원으로 활동하며 스포츠포교의 일환으로 아마추어 축구단 활성화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부산경남본부장으로 취임해 지역 내 통일을 주제로 강연회와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통일운동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원오사가 펼쳐온 인재불사, 스포츠포교, 통일운동 등은 정관 스님이 원오사 주지 소임을 맡으며 마음에 새긴 포교와 전법의 원력을 실천으로 옮긴 것들이다. 그런 스님이기에 불교 언론을 향한 응원과 경책도 적극적이다. 의미 있는 기사를 보면 즉각적인 격려로 독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때에 따라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과거 법보신문이 추진한 불서 보내기 캠페인 당시에는 먼저 동참의사를 밝히며 불교언론 발전을 위해 지역내 사부대중의 원력을 앞장서 결집시키기도 했다.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한 계기 역시 각별하다. 정관 스님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다양한 매체가 등장했지만 진정 불교계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불교계를 위해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면 신문이 지닌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법보신문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법보신문이 불교계 정론지로 정법의 논지를 펴고 우리 사회에 불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로 더 튼튼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특히 신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보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데 고마움을 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정관 스님은 새해 원오사 경내에 불교회관 건립을 계획 중이다. 그동안 원오사에서 전개해 온 사회복지, 인재불사, 문화포교, 어린이·청소년 및 어르신을 위한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한 사부대중의 오랜 염원을 담긴 대작불사다.
“원오사는 새해 지역사회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불교회관 조성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법보신문도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빛이 되는 불교도의 목소리를 전하고, 또 불교도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모색하는 데 더욱 매진해주시길 바랍니다. 법보신문과 함께 활기찬 임인년 새해를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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