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불기 2565년 화엄산림 대법회 회향

1월2일, 한 달간 방역수칙 준수 법문·기도 온라인 실시간 병행 신행수기 공모 시상·체육인불자 장학금 전달

2022-01-04     주영미 기자

영축총림 통도사가 온·오프라인으로 한 달간 이어온 화엄산림의 대장정을 원만 회향했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월2일 ‘불기 2565년 화엄산림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경내 설법전과 유튜브, 네이버 밴드 화엄의 숲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봉행된 이날 법회는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의 회향법어, 화엄산림 신행수기 시상, 체육인불자 장학금 전달, 인사말, 영단 참배 및 위패 봉송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법어에서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근심과 걱정으로 고통받는 마음의 병”이라며 “일체의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화엄 법문을 새기며 기도한 한 달의 정진이 불자 여러분과 더불어 이 시대 많은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분께 마음 치유와 밝고 맑은 삶으로 회복하는 명약이 되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한 달 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어느 때보다 안전에 신경을 쓰는 가운데 동참하시는 분들도 서로 배려하며 기도해주신 덕분에 한 달 내내 환희심 가득한 법석이 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원만한 법회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총림 사부대중과 감로 법문을 설해주신 제방의 큰스님 그리고 온라인으로 동참해 주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인년 새해를 맞아 불자종가 국지대찰의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새기며 일체 존재의 행복을 위한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엄산림 신행수기 시상식에서는 함강자 불자가 영축총림상, 서진익 불자가 금강계단상, 최정아 불자가 화엄등묘각상을 수상했다. 또 화엄산림 발원문 부문에서는 장성윤 불자가 환희지상, 박순연 불자가 이구지상을 수상했다. 경남도체육인불자회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경남체육고 펜싱 종목 이준혁 군을 비롯해 5명에게 각 100만 원씩 전달됐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6호 / 2022년 1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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