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종 “전쟁,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
3월2일, 성명서 발표 양국간 협상 시작해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관음종이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3월2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침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음종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외교가에서는 과거 소련제국의 영광을 부활시키려는 러시아의 첫 번째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사람을 살상하고 피해를 입히는 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희생과 주변국의 희생을 동반하는 영광은 있을 수 없기에 전쟁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는 즉각 전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와 즉각 협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
북경 동계올림픽이 폐막된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었다.
외교가에서는 과거 소련제국의 영광을 부활시키려는 러시아의 첫번째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사람을 살상하고 피해를 입히는 전쟁은 용납할 수 없다. 한 나라의 영광은 국민들의 영광과 직결되는 것이고 국민의 희생과 주변국의 희생을 동반하는 영광은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전쟁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러시아는 즉각 전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와 즉각 협상을 시작하라!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1623호 / 2022년 3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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