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제2차 1000일 화엄대법회 회향
4월26일, 경내 보제루 방장 지유 스님 법문 5월30일 3차 기도 입재
금정총림 범어사가 ‘화엄경’을 주제로 전개해 온 제2차 1000일 화엄대법회 및 선지식 초청 법석을 회향하며 불자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4월26일 경내 보제루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제2차 1000일 화엄대법회 및 53선지식 초청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이 ‘화엄과 의상대사’를 주제로 감로 법문을 설했다. 이 자리에는 방장 지유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주지 경선, 총무 보운 스님을 비롯한 국장단 스님들과 신행 단체 대표 그리고 불자들이 두루 동참해 제2차 화엄대법회 1000일 대장정의 원만 회향의 가치를 나눴다.
금정총림 방장 지유 스님은 법어에서 “화엄이라는 것은 깨달음의 마음으로 볼 때 두두물물 전체가 빛난다는 가르침이며 ‘화엄경’에서 강조하는 일념(一念)은 현재 여러분이 지금 여기 법당 안에서 눈을 뜨고 앉아 있을 때 환하게 볼 줄 아는 바로 이것”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번뇌 망상이 아닌 항상 일념으로 살아가는 것이 문수의 지혜이며 보현의 실천”이라고 당부했다.
범어사는 이날 제2차 1000일 화엄대법회 및 53선지식 초청법회를 회향한 데 이어 음력5월1일인 5월30일 제3차 1000일 화엄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하며 새로운 기도의 출발을 알린다. 이날 법회에서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법문을 설하며 불자들의 지속적인 정진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범어사는 오는 5월18일(음력 4월 지장재일) ‘범어사 백중 지장기도 선지식 초청법회’ 입재식을 봉행한다. 특히 이날 법석에서는 입재불공, 주지 경선 스님 법문, 시식이 끝난 후 범어사 대웅전 후불탱화 복장에서 발견된 불사리를 친견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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