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논쟁 역사적 진실 공방 학술토론회 열려
6월30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서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주최 이근우 부경대 교수·이덕일 순천향대학원 교수 발제
임나일본부설을 비롯한 가야사 논쟁에 대해 학술적 공방을 펼치는 토론회가 열렸다.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운영위원장 이용중)는 6월30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야사 쟁점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1발제를 맡은 이근우 부경대 사학과 교수가 ‘이덕일 역사TV 들여다보기’, 제2발제를 맡은 이덕일 순천향대 대학원 초빙교수가 ‘강단사학계 가야사 연구비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수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박천수 경북대 교수가 각각 이근우 교수와 이덕일 교수의 발제에 대한 토론을 전개했다. 장재진 동명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개된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 및 토론자는 물론 방청석에서도 열띤 질문을 쏟아내 가야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용중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 운영위원장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근거하지 않고 일본서기에 과도하게 치우친 식민사관으로 가야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며 “가야사 복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측과 가야사 복원을 추진하는 핵심학자가 함께 자발적으로 여는 이번 첫 토론회가 가야사 복원의 쟁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가 주최, 경남연대가 주관했으며 경남도의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 해인사 청청 스님, 문경 봉천사 주지 지정 스님 등 불교계에서도 참석해 가야사 쟁점 논쟁에 주목했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9호 / 2022년 7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