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진우 스님, 종정 성파 스님 예방
8월14일 통도사 찾아 “가르침 받들겠다” 성파 스님 “지도력 발휘해 화합 이끌라” 학림사도 찾아 원로의장 대원 스님 예방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진우 스님이 첫 행보로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를 잇따라 예방했다.
진우 스님은 8월14일 오전 통도사를 찾아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하고 가르침을 청했다. 이날 동참한 관계자에 따르면 종정 성파 대종사는 진우 스님에게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불교계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도력을 발휘해 화합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 이를 통해 불교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진우 스님은 “부족하지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종정예하의 말씀을 잘 받들어 종단 화합과 발전을 이끌고 원융살림을 살아가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종정 성파 스님과 환담을 마친 진우 스님은 이날 오후 공주 학림사를 찾아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도 예방했다.
대원 대종사는 “종단이 지금까지 화합적으로 서로 뜻이 하나로 합쳐져서 이렇게 총무원장 스님을 모신 경우가 없었는데 덕과 복이 큰 것 같다”며 “앞으로 어려운 일도 많을 텐데 잘 처리해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의장 스님과 중진스님들이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 단일 후보로 추대해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종도들과 한마음으로 안정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의 종정 성파 스님과 원로의장 대원 스님 예방에는 포교원장 범해, 종책모임 화엄회장 호산, 무량회장 진화, 후보 대변인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이 동행했다. 통도사에서는 주지 현문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진각 스님이, 학림사에서는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각림,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이 배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45호 / 2022년 8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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