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원, 풍경소리 지하철 포교 게시판 교체기금 보시

8월26일, 사단법인 미소원 법당서 백중기도비 500만 원 전달 회원 개별 약정도…108명 모집 발원

2022-08-28     주영미 기자

 

사단법인 미소원이 백중기도 보시금을 사단법인 풍경소리 지하철 포교 게시판 교체 불사 기금으로 후원하며 지하철 포교의 새로운 변화와 불사 활성화를 기원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8월26일 미소원 법당에서 ‘풍경소리 포교게시판 교체불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소원은 백중 49일 기도를 통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 500만 원을 풍경소리 포교 게시판 교체 불사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미소원 회원 108명의 지하철 포교 게시판 교체 불사 후원동참을 발원하며 1차 31명의 후원약정서도 전달했다. 이날 기금 및 약정서 전달식에는 풍경소리 대표이사 목종 스님,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이용성 풍경소리 사무총장 및 실무진과 미소원 회원 등이 동참했다.

 

풍경소리 대표이사 목종 스님은 “불교도의 원력으로 내실 있는 봉사와 알찬 후원을 이어 온 미소원에서 지하철 풍경소리 게시판 후원 불사에 동참해주셔서 더 없이 감사 드린다”며 “포교 게시판 교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특히 스님은 “부산 지역의 포교 게시판 중 오래되고 낡아 교체가 시급한 곳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새 포교 게시판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불자 모두에게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원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도 “미소원에서는 해마다 백중 기도 회향을 하며 십시일반 기도비를 모아 그 시기에 꼭 필요한 곳에 후원해 왔다”며 “이번에는 풍경소리 포교 게시판 교체 불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수희 동참해 불사의 마중물이 될 수 있어서 무척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하철 포교 게시판이 있다는 사실은 불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아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각 사찰과 불교단체의 후원이 모이고 모여 불교도들의 원력으로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소원에서도 이번 기회에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후원도 더해서 108명을 목표로 폭 게시판 교체 불사가 원만하게 진행되길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음을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는 1999년부터 부처님 가르침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감동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다준 풍경소리 ‘포교 게시판’을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에 걸쳐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780곳 역사의 2547개 ‘포교 게시판’의 액자와 내용을 새롭게 바꾼다. 이 같은 게시판 교체 불사를 위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연하고 후원 약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게시판 교체 불사에서는 후원 동참자가 원하는 지하철역에 게시판 안쪽 면에 후원자 또는 후원사찰 명칭을 새긴다. 또 후원 동참자가 원하는 부처님 말씀을 담은 풍경소리가 부착될 수 있도록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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