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문화재단, 불교국가 라오스 청년 인재 불사 ‘첫걸음’

8월27일, 비엔티엔 국립대·루앙프라방 수파누봉대와 MOA 한국어학과 재학생 대상 ‘도전 골든벨’ 개최 수상자 및 지도교수 한국전통문화 체험비 지원 

2022-09-02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국제교류 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온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 이번에는 불교국가 라오스의 청년 인재 불사를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한나래문화재단은 8월16일~20일 3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대 및 루앙푸라방 수파누봉대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 일정에서 각 대학과 업무 협약식(MOA)을 갖고 양 기관의 교류를 바탕으로 하는 인재 불사를 발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한나래문화재단은 두 학교에서 각각 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 한국어 골든벨’을 개최한다. 특히 이 행사에서 1, 2, 3등 수상자를 각 1명씩 선발, 지도교수와 함께 한국불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관련 비용 전액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나래화재단 이사장 심산 스님은 이번 협약을 위해 라오스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일정 중에는 라오스의 큰스님으로 국민적 존경을 받는 분마 스님을 친견했으며 루앙푸라방의 고찰 ‘PAO temple’을 참배하고 보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스님은 귀국 후 첫 대중법석인 지난 8월27일 초하루 법회에서 ‘부처님의 나라, 희망의 나라, 라오스 인재불사를 위한 첫걸음- 업무협약 성과공유회’를 갖고 홍법사 불자들에게 이번 업무 협약식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심산 스님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양국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라오스 현지의 두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학업능력을 훨씬 더 향상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스님은 “성지순례 중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는 지금도 700여 스님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코로나와 국제적 경제 침체 속에서도 불심으로 정진하는 수행자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희망을 발견했다”며 “양국 간의 더욱 활발한 민간종교문화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은 라오스뿐만 아니라, 몽골, 캄보디아, 인도 다람살라 등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한나래문화재단 지원으로 한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졸업한 유학생 중에서는 빠뜨자르갈 몽골 대통령 환경 농업 수석 비서가 있으며,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저소득층과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후원하는 산주도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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