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전계사 혜남 스님, 제자 8명에 강맥 전수
9월4일, 청주 마야사서 전강법회 봉행 현진 스님 “불법 꽃 피우도록 정진할 것”
영축총림 통도사 전계사 혜남 스님이 8명의 제자들에게 강맥을 전수했다.
혜남 스님은 9월4일 청주 마야사에서 ‘강맥 전수 전강법회’를 봉행했다. 혜남 스님은 이날 마야사 주지 현진, 수덕사 부주지 주경, 천안 천흥사 주지 성전, 산청 능인암 주지 지각,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강릉 현덕사 주지 현종, 제주 선래왓 오성, 불교신문 주간 오심 스님에게 법화와 전법게를 내렸다. 행사에는 교육원 교육부장 서봉,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정덕, 청주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혜남 스님의 강맥전수를 축하했다.
혜남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전강을 받은 스님들은 인생을 교화하고 이 세상을 다툼이 없는 과정의 길을 이끌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스님들이라 생각한다”고 중생제도를 위한 정진을 당부했다.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은 전강제자를 대표한 은혜사(恩惠辭)에서 “강맥을 전수해주신 중산혜남 대강백 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저희 8명의 전강제자들은 수행과 포교현장에서 종지종풍을 봉대하고 위로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아래로는 스승님의 제자로서 수행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강의 인연 공덕을 씨앗으로 삼아 찬란한 불법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천흥사 주지 성전 스님도 “법이란 전함 없이 전하고. 받음 없이 받는 것이 진정한 법전이지만 오늘을 계기로 더욱 분발하고자 한다”며 “스승님의 밝은 지혜에 견주면 반딧불에 불과한 저희들이지만 불도를 이루겠다는 서원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정진하는 제자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혜남 스님의 강맥은 백파긍선에서 설두유형, 설유처명, 영호정호, 운기성원, 중산혜남으로 이어졌으며, 전강한 8명의 제자들은 불조원류 강맥 82대에 해당된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