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첫 전국 초·중·고 사생실기대회 개최

9월24일, 경내 일대서 봉행 개산1377주년 축제 일환 열려 대상 이채윤 학생 등 총 27명 수상

2022-09-30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통도사 제1회 전국 초중고 사생대회가 9월24일 경내 일대에서 개최됐다. 사진=통도사.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1377주년을 맞아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9월24일 해장보각 앞마당을 비롯한 경내 일대에서 ‘제1회 전국 초·중·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했다. 개산 1377주년을 기념하는 영축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통도사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전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동참한 가운데 전개됐다. 맑은 가을 날씨 속에서 친구, 가족 단위로 동참한 참가자들은 경내 곳곳에 앉아 그림을 그리며 통도사의 법향과 함께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통도사는 신라 시대에 산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유구한 전통을 이어 온 유서 깊은 사찰”이라며 “오늘 전통의 향기가 가득하고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사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 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사생대회의 수상작은 9월27일 통도사 홈페이지와 양산미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대상인 국회 문체위원장상에는 김해 내동중 1학년 이채윤 학생, 최우수상인 경남도지사상에는 김해 신명초 1학년 이세은 어린이, 대구 성화중 2학년 박정은 학생, 대구 경북예술고 1학년 김성재 학생 등 총 2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4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될 통도사 개산 법요식에서 진행되며 10월 5일~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51호 / 2022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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