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해군, 부산 홍법사서 불교문화 체험

9월25일, 통도사 방문 이어 발우공양·다도·참선 등…전통놀이도

2022-09-30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홍법사는 9월25일 경내 일대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 항공모함 해군 장병 환영 행사’를 전개했다.  사진=홍법사.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해군 장병들이 영축총림 통도사를 방문하고 부산 홍법사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9월25일 경내 일대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 항공모함 해군 장병 환영 행사’를 전개했다. 홍법사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지난 9월23일 부산항으로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 미 해군 항공모함 등의 항모강습단 승조원 150여 명이 동참했다. 미 해군 장병들은 이날 오전 영축총림 통도사와 산내 암자 서운암을 둘러봤으며 이어 홍법사를 방문, 다양한 불교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홍법사는 발우공양으로 사찰음식을 선보인 데 이어 다도, 참선 등을 처음 접하는 미 해군 장병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홍법사 잔디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장도 마련됐다. 해군 장병들은 체험 행사를 마친 뒤 경내 정비에 동참하며 홍법사 신도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지난 23일 부산으로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의 해군 장병 모두를 환영하며 건강을 기원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우호가 더욱 견고해지길 바라며 여러분과 함께 세계평화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51호 / 2022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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