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개산 1344주년 개산대재 봉행한다

금정총림 범어사가 개산 1344주년 개산대재를 맞아 가을빛 물든 도량 일대에서 기념 법석과 함께 문화 한마당을 펼친다.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10월28일 경내 일대에서 ‘1344주년 금정총림 범어사 개산대재’를 봉행한다. 이날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봉행될 개산 법요식은 식전행사로 마하다도회가 육법공양을 올린 데 이어 오전 10시30분 금정총림 방장 지유 스님이 증명하는 가운데 법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산대재를 맞아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신축기념 기증전시실 ‘소중한 인연: 서화전’ 개막식이 봉행된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자선 신도음악회’가 개최된다. 개산대재 문화제를 기획하여 불자들과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 범어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내 보제루와 일주문 사이에는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민화반 회원들의 민화 작품전이 진행된다. 또 이날 하루동안 도량 내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불교 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불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1344주년 금정총림 범어사 개산대재는 어느 해보다도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라며 “부산 시민과 불자 여러분께 범어사의 창건 정신을 전하는 것은 물론 깊어가는 금정산의 가을 정취와 함께하는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neopbo.com

[1655호 / 2022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