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3·1절 104주년 기념식 봉행

3월1일, 범어사 상마마을 3·1운동 유공비 앞

2023-03-05     주영미 기자

금정총림 범어사가 3·1절 104주년을 맞아 부산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범어사 스님들을 비롯해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3월1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 상마마을 3·1운동 유공비 앞에서 ‘3·1절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을 비롯한 소임자 스님들과 신행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다, 추모 묵념, 인사말, 헌향, 헌화, 만세 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이곳 ‘3·1운동 유공비’는 범어사 명정학교와 지방학림 학생들을 비롯해 범어사 스님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켰던 부산의 만세운동을 기억하고자 건립됐다”며 “범어사는 우리 민족이 반드시 국가를 되찾고 독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새기고 후대에 계승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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