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림선원, 개원 5주년 기념 인재불사 실천
4월22일, 경내 3층 대법당 대학생 2명 선정해 은암장학금 전달 4월12일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기금 1000만 원 후원
경남 김해 장유지역 수행교육 행복도량 동림선원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은 4월22일 경내 3층 대법당에서 ‘동림선원 개원 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동림선원은 개원 5주년을 기념해 법석에서 ‘은암문화재단 은암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전달식에서는 박고경(인제대 식품영양·식품공학부 4), 박형준(부경대 전기공학과 3) 학생이 각각 장학금을 받았다. 이번 장학생들은 지난 3월2일부터 4월7일까지 은암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김해시청에 공지, 4월7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취합해 최종 선정됐다.
동림선원의 이날 은암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지난 4월12일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를 찾아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은암장학회 1차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이 장학금은 동국대 재학생 중 김해지역 출신의 우수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은 “황량한 이곳에 도량이 여법하게 들어서서 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불자님들의 신심과 원력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지역발전에 앞장서며 불교문화와 선문화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도량, 기도도량, 수행도량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며 수행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이에게 행복을 전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동림선원은 지난 2018년 지안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장유 불모산 자락인 현 위치에 개원법회를 봉행하며 김해 장유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수행·교육도량의 출발을 알렸다. 2018년 4월30일 제1차 1000일 기도 입재, 2021년 1월23일 제2차 1000일 기도에 입재했으며 오는 7월11일 3차 1000일 기도 입재를 앞두고 있다. 2019년 10월8일 영축총림 통도사 말사 장유전법도량으로 등록한 동림선원은 도량 내 삼존불, 중앙입체 26불, 목조원불 조성 1차 500불을 조성해 점안식을 잇따라 봉행했으며 2021년 10월 범종·금고 봉안 타종식, 2022년 11월 조왕탱화 점안식, 지난 3월25일 대법당 후불·신중 목태화 점안식 및 닫집조성 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동림선원은 매년 추석 자비나눔을 펼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김해 최초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등록해 동림불교대학을 운영 중이다. 현재 동림불교대학 전문4시, 기본9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림선림원 선명상수행, 선문화아카데미, 문화강좌도 진행한다. 도량 내 북카페 ‘수카파’는 지역민들을 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하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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