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제13회 전국문학인꽃축제’ 개최

4월22일, 경내 장경각 앞마당 제11회 한국꽃문학상 시상식도

2023-04-27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꽃을 사랑하는 문학인들을 위한 축제가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에서 개최됐다.

통도사 서운암(감원 서송 스님)은 4월22일 경내 장경각 앞마당에서 ‘제13회 전국문학인꽃축제’를 개최했다. 서운암과 전국문학인꽃축제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양산시와 영축문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21회 서운암 들꽃축제 △제5회 전국문학인 및 시인 백일장 △제13권째 꽃시집 ‘쿵더쿵 덩덩 꽃 피는 마을’ 출판 기념식도 병행하는 법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서운암 감원이며 전국문학인꽃축제 이사장 서송 스님 등 스님들과 정영자 전국문학인꽃축제 운영위원장,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서운암을 찾은 문학인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개막식과 제11회 한국꽃문학상 시상식, 2부 물소리시극단 ‘물소리탈춤’ 공연, 3부 제5회 전국문학인 및 시민 백일장, 4부 백일장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종정 스님의 원력으로 21년 전 시작된 서운암의 들꽃축제가 이렇게 전국의 문학인들을 위한 축제로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인 여러분께서 더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운암 감원 서송 스님도 “서운암을 찾아주신 전국의 문학인 여러분을 환영하듯 영축산의 많은 꽃도 도량 곳곳에서 만개했다”며 “양산시가 서운암의 꽃 축제를 통해 문학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날 제11회 한국꽃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전인식 작가가 ‘허공 꽃’으로 한국꽃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꽃문학상은 곽종희, 김다솔, 김명란, 김지연, 박순옥, 신향원, 심인수, 이다겸, 정대인, 정연정, 조현숙, 호창석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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