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역사공정 바로잡을 ‘공부모임’ 열린다
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 6월 26일~8월 14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화상회의 줌(ZOOM)으로 ‘조선시대 불교’ ‘주어사’ ‘가톨릭 성지조성’ 등 주제
가톨릭 역사공정이 광화문광장·서소문역사공원·광희문을 넘어 서울시 주요 장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부터 주어사·천진암 ‘불교흔적 지우기’ 문제를 지적해온 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가 조선시대 불교사 및 공공역사를 지키기 위한 공부모임을 개최한다.
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본부장 송탁 스님)는 6월 26일~8월 14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화상회의 줌(ZOOM)으로 8차례 공부 모임을 진행한다. 주제는 크게 ‘조선시대 불교 다시보기’ ‘주어사지의 불교사적 이해’ ‘한국 천주교의 과도한 성지 조성 사업을 보는 불편함’으로 나뉜다.
‘조선시대 불교 다시보기’는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민순의 연구원이 진행한다. 그는 본지에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조선의 스님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연재하며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강의는 △조선시대 스님들의 생활(6월 26일)상부터 △조선시대 여성들의 불교신행(7월 3일) △조선시대 불교의 민중적 확산(7월 10일)으로 3차례 진행된다.
불교계와의 마찰의 시작점이었던 천진암·주어사 내 ‘불교 흔적 지우기’ 문제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예정이다. ‘주어사지의 불교사적 이해’를 대주제로 고영섭 동국대 교수가 △주어사지의 한국불교사적 의의(7월 17일)를, 김용태 동국대 교수가 △불교사의 관점에서 본 주어사(7월 24일)를 각각 강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전 종무관으로 가톨릭 역사공정에 꾸준히 문제제기해온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은 ‘한국 천주교의 과도한 성지 조성 사업을 보는 불편함’을 주제로 3차례 강의한다. 세부 주제는 △제국주의자들의 침탈을 정당화하는 데에 앞장선 천주교(7월 31일) △잘못된 행태를 감추고 순교만 강조하는 한국 천주교-1901년부터 1945년까지(8월 7일) △순교만 강조하는 한국천주교-1945년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8월 14일)다.
접수 및 문의는 전화(010-2528-8438) 혹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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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33호 / 2024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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