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 ‘제28회 세계선차아회’ 개최
10월 5~6일, 한중일 선차 시연 천연염색 전시·평안등 점등도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10월 5~6일 경내에서 ‘제28회 세계선차아회’를 개최했다.
‘동아시아 선차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홍법사와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과 월간 ‘차의세계’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5일 좌담회를 시작으로 천연염색 전시 및 한중일 선차 시연, 평안등 점등,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주지 심산 스님은 “세계선차아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기고, 기호 식품을 넘어 개인의 수행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석환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 차인들의 교류를 통해 한국 선차의 향기가 더욱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선차아회는 2013년 11월 송광사에서 시작됐다. 이어 양평 용문사, 상원사에서 열렸으며 중국으로 옮겨가 국제무대로 확장됐다. 홍법사에서는 지난 2017년에 7년 만에 다시 진행됐다. 2018년 세계선차대회 폐막식을 포함하면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차인들의 교류 행사가 홍법사에서 국제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세 번째다.
한편 제28회 세계선차아회 폐막식 이후 홍법사 경내에서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힐링가든 명상음악회가 열려 차인들과 시민 불자들이 함께 음악의 향연을 나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48호 / 2024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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